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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Challenger 인터뷰 04. 소무나

관리자 | 2021-08-27 | 조회 1494

 

<지원사업의 달인 “소무나”에서 함께할 물류업체를 찾습니다>

DB 교통환경 Challenge가 어느덧 3기를 맞이했습니다! 
3기 모집을 맞아, 저희와 함께했던 챌린저들의 현재가 궁금해졌는데요. 
과연 DB Challenge 1,2기 참가자들은 어떠한 변화를 맞이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요?

‘DB 챌린저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무시동 냉동 탑차 아이템을 통해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셜벤처 소무나 대표 송종원입니다. 
저희는 공회전하는 냉동 탑차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시동 냉동 탑차를 개발했어요. 
무시동 냉동 탑차는 시동을 끈 상태로도 전장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이 가능한 탑차입니다. 
냉동 탑차들의 경우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시동을 계속 켜 놔야 하는데, 
이 제품은 시동이 꺼진 상태로도 2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해요. 
냉동 탑차들의 매연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거죠. 무공해 나라를 만드는 데 저희 아이템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1톤 무시동 냉동 탑차를 떠올리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첫 시작에 대해 말해주세요.
대학원 논문 주제를 생각하던 중에 직장 생활할 때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다가 어느카페의 재료를 운반하는 차량이 공회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출근길에 냄새까지 올라오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원래 건설사 PM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학원을 가게 됐죠. 
이제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는데 이때의 경험이 생각이 나서, 1톤 무시동 탑차로 논문을 쓰게 됐고 
그렇다 보니 사업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제 이름으로 특허 출원부터 진행했고, 그다음에 개인 사업자를 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공부를 하시다가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건데, 어려움이 꽤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특히 어려우셨나요?
우선 개인적으로는, 저는 기술에 특화된 사람인데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노무, 세무 등 다 알아야 하더라고요. 또한, 사업적으로는 판로 개척하는 부분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홍보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와 함께하실 물류업체가 있으시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웃음) 

DB Challenge 이후, 현재는 또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시나요?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 서비스 쪽으로 방법을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원래 비지니스 모델은 저희 시스템을 파는 거예요. 
그런데, 탑차를 운행하시는 분의 70% 정도가 가격을 부담스러워하시는 개인 소상공인 분들이시거든요. 
아무래도 소상공인분들의 그러한 점에 공감을 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고민 중에 있어요. 
일단 올해는 무상으로 30대 정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면서 차차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줘보려고 합니다. 
 

DB Challenge는 소무나에게 어떤 의미였나요?
‘브릿지’요! DB Challenge를 계기로 법인 전환도 하고, 타 지원 사업 지원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DB Challenge 컨설팅 덕분에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할 때, 환경적인 부분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데이터를 여러 지원 사업에 활용하여 발전할 수 있었고요. 
이어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해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저희가 DB Challenge에 참여했을 땐, 개발 단계였는데 지금은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개발하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브릿지’가 되어준 DB Challenge의 역할이 컸죠!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의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는 일단 말씀드렸듯이, 시범운행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현재 R&D 정부 지원사업도 하고 있어요. 전략형 과제로 진행 중인데, 
2년 차 과제가 전기트럭 냉동 시스템에 대한 컨트롤러를 저희 시스템에 넣어서 진행하는 거예요. 
이 과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사업은 사업대로, 연구는 연구대로, 
또 지원 사업은 지원 사업대로 하반기에 할 게 좀 많습니다. 직원도 더 뽑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곧 진행될 DB Challenge 3기 챌린저들 혹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말 있을까요?
‘벤치마킹’이 떠오르네요! 와디즈 같은 곳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로드맵을 보는 거예요. 
사실 처음부터 새로운 걸 만들기는 쉽지 않거든요. 많은 기업들이, 그리고 대표님들이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 참조해서 자기 걸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한자리에 계속 머물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꾸준히 골고루 찾아보면서 여전히 배워 나가고 있어요. 
사업은 끝없는 공부인 것 같아요. 열심히 배워야죠.

굉장히 열심히 달려오신 만큼, 소무나의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